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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켜주는 친환경·저탄소 건축공법 선보여
관리자

"조선일보 홈덱스 2009"가 열린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태평양홀. 전시관 한가운데 자리잡은 도엘의 광(光)파이프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외부로부터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 자연광을 쬐는 체험을 하고 있었다. 햇빛이 특수 반사장치가 붙어 있는 지름 60㎝ 크기의 광파이프를 타고 어두운 실내로 들어와 책을 읽을 수 있을 만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이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창고에 설치하면 낮 시간에는 전등을 켤 필요가 없어 전기료를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구 환경을 지켜주는 건축"이라는 주제로 3일 개막한 "조선일보 홈덱스 2009"에서는 110개 건축자재·인테리어업체 등이 참가, 인체 유해성을 최대한 줄인 친환경·저(低)탄소 건축자재와 공법을 대거 선보였다.

◆친환경 전시 눈길 끌어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와 공간세라믹, 세봉특수 등이 친환경공법으로 지은 "에코 하우스"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코하우스 내부에 들어서자 자극적인 휘발유 냄새 대신 점토와 천연 페인트, 원목 향이 어우러진 은은한 향기가 풍겼다. 전시를 보기 위해 충남 서천군에서 올라온 이소연(38·주부)씨는 "두 딸이 모두 아토피 증세가 있어 고민이었는데 에코하우스에 해답이 있는 것 같다"며 "벽지도 친환경 페인트로 바꾸고 싶고, 전시된 식물도 너무 예뻐서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창문에 필름 한장을 붙이는 것으로 단열효과를 극대화한 제품도 전시됐다. 파워디펜스가 출품한 에너지 절약 필름은 건물의 유리창에 붙여 여름에는 태양열을 80%까지 차단하고, 겨울에는 실내의 열을 보존해 에너지 35% 정도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아파트를 비롯한 각종 건축물에 이 같은 친환경 건축자재와 공법을 적용하면 건물 유지비 절감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친환경 건축 대거 선보여
이번 홈덱스에는 친환경·저탄소 건축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선 기술력을 가진 해외 선진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 규슈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건설회사 타니가와는 국내 건설업체 좋은집과 함께 목재 건축물을 선보였다. 이 건축물은 설계도면에 따라 공장에서 미리 자르고, 손질한 목재로 짧은 시간에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게 특징.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테릴은 황토색 벽에 주황색 점토 기와를 얹은 전시품을 설치해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밖에 이번 "조선일보 홈덱스"에는 일본의 친환경 마루 제조업체 오가사와라마루, 호주의 양모 단열재 및 PVC매트 제작업체 SVP, 미국의 인테리어 조명 제조업체 쿼이젤, 독일의 친환경 페인트업체 헤펠레 등 해외 2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해외 유명 건축 전문가 참석하는 국제 세미나
7일까지 이어지는 "조선일보 홈덱스"에서는 친환경·저탄소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학술행사와 세미나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인 3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6일 개최하는 "2009 에코건설 문화 포럼"은 생태주의 건축의 가치와 친환경 건축자재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장(場)이 될 전망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정부의 녹색 성장정책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조선일보 홈덱스" 개최를 계기로 친환경·에너지 절감산업을 키워나가면 주로 중소업체로 이뤄진 건축자재업체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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