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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다이옥산 비상!
관리자

대구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에서도 1,4―다이옥산 농도가 적정 권고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낙동강에서 발암의심 물질인 1,4―다이옥산 농도가 권고치를 초과하는 사태가 처음 발생해 18일까지 1주일간 이어진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다.
20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를 측정한 결과 57.4㎍/L로 검출됐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대구환경청이 낙동강 관리기준으로 설정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50㎍/L)을 넘어선 수치다.

대구시의 경우 낙동강에서 물을 끌어다 정수하는 곳은 매곡·두류정수장 2곳이며 이 중 매곡정수장은 대구 달성군, 달서·북·중구 일원 41만4000가구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한 수돗물에서도 권고기준 이상의 1,4―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철교 지점에서 측정된 오염된 물이 하류 방향으로 23㎞가량 떨어진 매곡취수장으로 시차를 두고 흘러 들어왔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왜관철교 지점에서 측정된 1,4―다이옥산 농도 79.78㎍/L로 정점에 올랐으며 이튿날도 78.03㎍/L를 기록했었다.

본부측은 "시간상으로 판단할 때 앞서 오염됐던 낙동강 상류의 물이 이번 주 안으로 정수장에 몇 차례 더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어 정수장에서 걸러진 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허용치를 초과하는 상황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사태 추이에 따른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 먹도록 당부하는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수돗물 다이옥산 농도가 65㎍/L를 넘을 경우 제한급수를 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왜관철교 지점에서 19일 측정된 다이옥산 농도는 42.36㎍/L로 권고치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수자원공사경북본부는 낙동강 상류 부근에 위치한 안동댐의 방류량을 하루 166만8000t에서 216만8000t으로 늘리고 대구환경청 등은 구미·김천 인근 1,4―다이옥산 배출업체 9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였었다.
대구상수도본부측은 "이번 주말쯤이면 다이옥산 농도가 적정치 아래로 떨어진 낙동강 상류의 물이 도달해 매곡취·정수장의 수질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관련기관들과 힘을 합쳐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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